전남도, 하수도 보급률 90%까지 끌어올린다… 2030년까지 3조9764억원 투입

기사승인 2024. 04. 0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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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 하수도 보급률은 83.9%로 전국 평균(95.1%)을 못미침
전남도
전남 무안군 일로읍 공공하수처리장 전경
전남도가 2030년까지 하수도 보급률을 90%로 끌어올린다.

전남도는 3조9764억원을 투입하는 '2026~2030년 중기 하수도사업계획'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현재 전남지역 하수도 보급률은 83.9%로 전국 평균 95.1%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사업계획은 하수도 분야 5개 주요사업인 △하수관로정비 △하수처리장 확충 △농어촌마을하수도 정비 △면단위 하수처리장 설치 △도시 침수 대응 등이다.

도는 연도별로 시군에서 제출한 하수도사업계획 중 하수도정비기본계획, 물 재이용관리계획, 타당성과 예타 조사완료 여부 등 사전 행정절차 완료와 하수도 분야 보조금 편성 지침에 따른 예산 신청 기준 준수 여부에 따라 중기 하수도사업계획의 우선 지원 대상을 정했다.

또 도시 침수 대응, 악취 저감, 반복적(연 3회 이상) 수질기준 초과뿐 아니라 노후화 등 성능·안전 저하 시설 개선, 하수도 보급률이 낮은 일부 지자체의 사업을 포함했다. 특히 자체 재정을 활용한 선투자(부지 확보·주민 협의 등) 등 사업 추진에 대한 시군의 적극적 추진의지를 고려해 반영했다.

도는 중기 하수도사업계획을 통해 시군 수요에 부합하는 신규 현안 사업을 집중 발굴하고 하수도 보급률이 낮은 농어촌·면단위와 도시 침수 대응 사업비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도는 민선 8기 출범 이후인 2023년 2265억원, 2024년 3473억원의 하수도 분야 국고 확보 성과를 거뒀다. 2025년에도 총 사업비 1조683억원 규모의 하수도 현안사업 국고(6461억원)를 환경부에 신청한 상태다.

도 관계자는 "정부의 예산편성 순기에 한발 앞선 단계별 전략적·선제적 대응을 통해 하수도 분야 국고 예산 안정적 확보에 온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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