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우리동네 안전지킴이 '반려견 순찰대' 1424팀이 활동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반려견 순찰대는 기존 참여 957팀과 올해 새롭게 선발한 467팀 등 총 1424팀이 활동한다. 순찰대는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 산책하며 무인점포·둘레길 등 범죄 취약지역을 둘러보고 배회 어르신 발견 등 우리동네 안전 사각지대를 보완한다.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에는 범죄예방 시설물 점검, 여성안심 귀갓길, 올바른 반려견 문화 캠페인 등 지역맞춤형 주제로 정기 합동 순찰도 펼칠 예정이다.
시는 효율적인 지역 순찰과 주민 안전을 위해 반려견 순찰대를 상시 모집 체제로 바꿔 더 많은 반려견과 보호자가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올해 2000팀의 참여가 목표다.
오세훈 시장은 "국내 반려동문 인구가 1500만명에 달하고 있는 상황에서 서울 반려견 순찰대는 산책으로 범죄와 위험을 예방할 수 있는 새로운 동행 정책"이라며 "반려견과 산책하며 보이지 않는 곳, 누군가 지나쳤던 이웃에게 한번 더 관심을 보이고 있는 반려견 순찰대의 선한 행동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일 상암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서울 반려견 순찰대 활동 선포식'을 개최한다. 이날 선포식에는 반려견 1200여마리와 보호자 17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