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화장실 찾기 쉽게”…서울시, 2500곳 전수조사

기사승인 2024. 04. 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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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단차 등 세부 정보 '스마트서울맵' 내 게시
화장실 추가 500개 발굴 및 캠페인 활동 진행
서울특별시청 전경19
서울시청 전경 /정재훈 기자
앞으로 서울 도심에 있는 장애인 화장실 이용이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관내 장애인 화장실 2500곳을 대상으로 접근로, 입구단차 등 세부정보를 전수조사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장애 유형 맞춤형 특화 일자리사업을 통해 선발된 장애인들과 함께 연말까지 도심 내 공공 장애인 화장실 2500여 곳을 전수조사한다. 휠체어가 들어갈 수 있는 화장실 500곳도 추가로 발굴한다.

전수조사 후에는 스마트서울맵에 위치와 접근로, 입구단차, 출입구 등 세부정보를 사진과 함께 제공해 이용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장애인 화장실 인식 개선 캠페인 '모두의 화장실'도 진행한다. 장애인 화장실에 청소용품을 쌓아놓거나 기물을 파손해 사용할 수 없는 실태를 바로잡기 위해서다.

캠페인 활동과 함께 사회적기업 '동구밭'은 4~5월 수익금 일부를 활용해 연말까지 장애인 화장실 100곳을 개·보수한다. 대변기, 세면대, 손잡이, 등받이 등이 파손돼 개·보수가 필요한 화장실은 전수 조사 시 함께 확인한다.

정상훈 복지정책실장은 "장애인 화장실은 위치 찾기가 어렵고 미개방 또는 관리 소홀 등으로 이용에 제약이 많아 관심을 더 기울여야 한다"며 "장애인들이 도심 내 장애인 화장실을 더 쉽고 쾌적하게 이용하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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