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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인적 인플레이션' 튀르키예, 기준금리 30%로 인상…20년만 최고

    튀르키예가 살인적인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20년 만의 최고치인 30%까지 끌어올렸다. AFP통신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25%에서 5%p 인상하고 추가 긴축 통화정책도 예고했다. 중앙은행은 금리 인상 배경에 대해 올해 7월과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치보다 높았다고 설명했다. 튀르키예의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 85%로 정점을 찍은 뒤 떨어지다가 지난달 60%에 근접했다. 이..

  • 찰스 3세, 프랑스 상원 英 국왕 사상 첫 연설…"영·불 관계 강화에 최선"

    프랑스 국빈 방문 중인 찰스 3세 영국 국왕은 21일(현지시간) 프랑스 상원 회의장에서 연설을 통해 "영국은 프랑스의 가장 가까운 동맹국이자 친구"라며 "나에게 주어진 시간 동안 양국 관계 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영국 국왕이 프랑스 상원 회의장에서 연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찰스 3세는 영국, 프랑스가 직면한 우크라이나 전쟁과 기후변화 등을 거론하며 양국 간의 협력을 강조했다. 또 양국이 유럽의 민주주의를 보호할 공동..

  • 미 뉴욕 메트로폴리탄박물관에 한국미술 기금큐레이터직 신설

    한국국제교류재단(KF·이사장 김기환)는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메트로폴리탄박물관에 한국미술 전문 기금큐레이터직을 설치하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기환 이사장은 기념식에서 "최초의 한국미술 기금큐레이터직 설치를 계기로 메트로폴리탄박물관 및 삼성문화재단과 25년에 걸친 협력을 이어갈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메트로폴리탄박물관의 한국 관련 전시와 행사들을 통해 더 많은 방문객이 한국 미술을 감상할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맥..

  • 젤렌스키, 워싱턴서 공화당 지도부 설득 "지원 없으면 전쟁 패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를 찾아 조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 등 의회 지도부를 만나 군사 지원 지속을 호소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3억2500만달러 규모의 방공 패키지 지원을 발표하는 등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지만 240억달러 규모의 군사 및 인도적 지원에 난색을 표하고 있는 공화당은 적극적으로 호응하지 않았다. 9개월 만의 워싱턴 D.C. 방문이지만 지난해 1..

  • 정부에 반기 든 佛 3대 대형마트체인…"더 이상 손해 보면서 기름 판매 못해"

    프랑스의 대형 주유소 운영 기업들이 잇따라 정부의 기름값 조정 요청에 따를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현지매체 웨스트프랑스는 20일(현지 시각) 에너지기업 토탈에너지에 이어 3대 대형마트 체인 또한 더 이상 기름을 원가 아래로 제공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고 보도했다. 산유국의 지속적인 감산 정책으로 인해 국제 유가가 오르면서 프랑스 국내 유류 가격 또한 치솟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6일 엘리자베스 본 총리는 대형 주유소 운영 기업들에..

  • 항저우 아시안게임 D-2, 中 종합 1위 예상

    47억 아시아인의 축제인 2022 항저우(杭州) 아시안게임의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당초 지난해 열려야 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창궐로 1년 연기된 이번 대회는 총 45개국이 40개 종목의 481개 금메달을 놓고 16일 동안 열전을 벌이게 된다. 베이징칭녠바오(北京靑年報)를 비롯한 중국 매체들의 21일 보도를 종합하면 현재 대회 준비는 완벽하게 끝난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이제 참가국들의 성적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 [르포] "한국 옮겨 놓은듯"…정식 개장 앞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아빠·엄마 쇼핑부터 아이들 놀이에 맛있는 식사와 문화생활까지 모든 게 한 곳에서 다 해결되는 곳은 거의 없습니다. 누릴 수 있는 경험도 한 차원 달라요" 21일 가족과 함께 베트남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찾은 응우옌 호앙 아잉(43)씨는 "주말에 오면 가족 모두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하루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롯데가 야심차게 선보이는 초대형 상업 복합단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22일 정식으로 문을 연다. 하노이시 북서쪽..

  • 시리아 아사드, 아시안게임 개막식 참석차 중국 항저우 방문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자국의 내전 발발 이후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했다고 AP통신이 21일 신화사를 인용해 보도했다. 2011년 아랍의 봄을 계기로 시리아에서 내전이 발발하자 시위대를 가혹하게 탄압해 학살자로 불리게 된 아사드 대통령은 이날 아시안게임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에 도착했다. 앞서 시리아 대통령실은 성명을 내고 아사드 대통령 내외가 항저우에 이어 베이징도 방문해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을..

  • 아르헨티나·파라과이 서로 "돈 갚아라", 대선 주자 장관·부통령 설전

    아르헨티나 장관과 파라과이 부통령이 남미 국가판 빚투 논란으로 언쟁을 벌이면서 두 나라 간 긴장이 고조됐다고 20일(현지시간) 메르코프레스가 전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세르히오 마사 아르헨티나 경제장관은 아르헨티나가 1980~1990년대 야시레타 댐 수력발전소 건설에 투자한 뒤 아직까지 수십억 달러의 빚을 돌려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마사 장관의 발언은 파라과이를 겨냥한 것으로, 그는 "그들은 왜 야시레타에 대한 거대한 빚을 갚지 않는가"라..

  • 극강의 천재도 무직…中 가공할 청년 실업

    중국의 청년 실업이 극강의 천재도 무직으로 빈둥거리게 만들 정도로 상당히 심각한 지경에 이르고 있다. 더구나 상황의 개선이 당분간 어려울 전망이어서 청년들의 좌절감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징지르바오(經濟日報)를 비롯한 매체들의 최근 보도를 종합하면 중국의 전체 실업률은 대체로 안정적이라고 할 수 있다. 8월 기준으로 나름 괜찮은 수준인 5.2%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16∼24세 청년들의 실업률이 화제가 될 경우 얘기는 확 달라진다..

  • 과거 투자 낙토 中…외국인 엑소더스로 이제 무덤

    지난 40여 년 가까이 외국 기업과 자영업자들의 투자 낙토였던 중국이 이제는 언제 그랬냐는 듯 완전 무덤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파라다이스라는 옛 명성을 되찾기는 거의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 사업하기 좋은 시절은 다 갔다는 말이 될 듯하다. 중국 경제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들의 21일 전언에 따르면 불과 5년여 전까지만 해도 외국인들의 대중 투자는 이전보다는 못해도 그런대로 나름 쏠쏠했던 것이 사실이었다. 하지만 쾌속 경제 발전에 따..

  • 말레이시아, 2025년 일회용 비닐봉지 사용 제로 선언

    말레이시아가 2025년까지 모든 사업장 내 일회용 비닐봉지 사용을 금지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정책 부재와 낮은 시민의식으로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대형마트 이용자 10명 중 1명 꼴로 다회용 가방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정책 정비는 물론 지속적인 교육 및 캠페인 홍보가 필요한 실정이다. 21일 뉴스트레이츠타임즈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정부는 자원 낭비와 환경 보호를 위해 일회용 비닐봉지 제품 사용을 제한하고..

  • 부동산 시장 대침체 中 이혼율 하락에는 효자

    중국 부동산 시장의 대침체가 폭발 직전의 이혼율 하락에는 상당히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혼을 결행할 경우 재산 분할에서 손해를 보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이 상황은 시장의 회복이 쉽지 않은 만큼 향후 상당 기간 동안 크게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가정 해체가 유행으로 완전히 정착된 현실에 고심하는 중국 당국에는 부동산 시장이 이처럼 헤매고 있다는 사실이 완전 희소식이 아닐까 싶다. 진짜 아이러니라고 하지 않을 수..

  • 英 휘발유·경유 신차 판매 금지 5년 연기…"실용적으로 접근해야"

    영국 정부가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2030년으로 설정했던 휘발유·경유차 신차 판매 금지 시기를 5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서민층의 경제적 부담과 현실성을 고려해 기후대책에 속도조절을 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이미 전기차 투자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 부은 자동차 기업들과 환경단체들은 혼란을 야기하고 탄소중립을 늦출 뿐이라며 반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런던 다우닝가 브리핑룸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 10월 일대일로 회의 참석 방중 푸틴 "왜곡·먹칠 반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왕이 중국 외교부장을 만난 자리에서 일대일로(一帶一路)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외교부는 푸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왕 부장을 만나 "러시아는 일대일로를 높이 평가하고 적극 지지하며 이를 왜곡하고 먹칠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유라시아경제동맹과 일대일로 연결을 강화하고 지역 통합 프로세스를 추진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 푸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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