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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첫 ‘가성비 워치’ 출시 공식화…24일 美 첫선

삼성전자 첫 ‘가성비 워치’ 출시 공식화…24일 美 첫선

기사승인 2024. 06. 14.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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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워치FE 글로벌 순차 출시
와이파이 모델 약 27만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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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인도시장에 '갤럭시워치FE'를 출시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첫 보급형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 FE(펜에디션)' 출시를 공식화했다. 이달 말 미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저렴하면서도 쓸만한 스마트워치를 내놓으며 보급형 시장 경쟁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1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워치 FE는 오는 24일부터 미국 시장에서 판매가 시작된다. 가격은 와이파이 모델 기준 199달러(약 27만원)다. LTE 버전은 오는 10월 중 250달러(약 34만원)에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FE는 삼성전자가 플래그십 모델의 사양을 낮추는 대신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이는 라인업이다. 삼성이 저가형 갤럭시워치를 따로 내놓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갤럭시워치 FE는 플래그십 제품의 핵심 기술인 '삼성 바이오엑티브 센서'를 탑재해 수면 관리, 피트니스 코칭, 심장 건강 모니터링, 생리주기 예측 등 각종 건강 기능을 구현한다. 수면 패턴 모니터링과 맞춤형 수면 코칭, 수면 친화적 환경 조성을 돕는 다양한 고급 수면 기능도 지원한다.

색상은 블랙·핑크·실버 등 3가지로 구성됐다. 크기는 40㎜(밀리미터), 무게는 26.6g(그램)이다. 396x396 픽셀 해상도의 1.2인치 슈퍼 AM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화면을 탑재했다. 1.5GB 램 메모리, 247mAh 용량의 배터리, IP68 방수방진 등을 갖췄다.

운동과 진행 상황 추적도 100가지 이상 가능하다. 관련 통계와 인사이트는 기기가 스스로 분석해 사용자에게 제공한다. 고급 러닝 분석 등이 대표적이다. 전체적인 상황을 분석해 효율성을 극대화할 뿐 아니라 부상을 예방하기 위한 지침을 제공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갤럭시 기기 간 연결성도 지원한다. 갤럭시워치 FE의 '내 폰 찾기' 기능을 이용하면 스마트폰을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다. 스마트폰 카메라 촬영도 워치로 원격 제어할 수 있고, 삼성 월렛도 지원한다. 결제는 물론 운전면허증이나 학생증과 같은 신분증도 담는 디지털 지갑의 역할을 한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세계 웨어러블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9.3%의 점유율로 4위를 기록했다. 1위는 18.2%를 점유한 애플이다. 2위와 3위에는 샤오미, 화웨이 등 중국 업체들이 자리했다.

박준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제품기획팀 부사장은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에게 건강·피트니스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해 건강을 개선하고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변화 돕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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