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의원 끌어내라 지시한 적도, 메모 준 적도 없다"

트럼프 "김정은 뉴클리어 파워"…북·미 '핵군축 협상' 초읽기

20일(현지시간)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핵보유국'(nuclear power)라고 언급해 사실상 북한의 비핵화 정책을 폐기하고 핵군축협상에 들어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이는 한국 안보상 최악의 시나리오로 한국의 독자핵무장 여론도 재차 고개를 들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이제 김정은은 뉴클리어 파워"라고 말했다. 이날 발언은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어떤 위협을 지목했느냐는 질문 과정에서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가 북한의 핵 위협을 '엄청난 위협'이라고 생각했다면서 북한의 핵보유 사실을 언급했다. 이는 한국과 미국이 줄곧 추진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가 핵군축으로 수정될 수 있다는 우려로 이어지고 있다. 미국 정부가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지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지명자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인사청문회에서 북한을 '뉴클리어 파워'라고 불렀다. 북한이 핵 능력을..

첫날부터 '바이든 지우기'…트럼프, 행정명령 무더기 서명

崔대행, '내란특검법' 상정 유보…방송법 등 3개법에 거부권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방송법·초중등교육법 개정안과 반인권적 국가 범죄의 시효 등에 관한 특례법 등 3개 법안에 대해 "국무위원들과 함께 법률안들을 심도 있게 검토한 결과 3개 법률안에 대해 불가피하게 재의요구권을 행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관심을 모았던 내란특검법은 이날 상정되지 않았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 최 권한대행은 "초·중등교육법개정안과 방송법 개정안은 국회가 정부와 함께 보다 더 바람직한 대안과 해결책을 다시 한번 논의해보자는 취지"라며 "반인권적 국가범죄의 시효 등에 관한 특례법 제정안은 위헌성이 있는 요소들을 국회에서 보완해 달라는 요청"이라고 설명했다. 방송법 개정안은 한국방송공사(KBS)·한국교육방송공사(EBS)의 재원이 되는 TV 수신료를 전기요금과 통합 징수하는 내용이다. 최 권한대행은 "수신료 분리 징수 제도는 작년 7월부터 시행돼 이미 1500만 가구에..

"카드 신청한 적도 없는데"…피해 커진 '신종 사기' 뭐길래

신청하지 않은 실물 카드를 배송한 뒤 가짜 카드회사로 피해자가 전화하도록 유도하는 신종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21일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신고대응센터에 접수된 '카드 배송 사칭' 관련 신고 건수가 지난해 11월 한 달간 6619건으로 직전 해 같은 기간 88건이던 것보다 75배 급증했다고 밝혔다. 실물 카드를 우편함에 배송하거나 직접 전달하는 방식으로 범행을 시도한다. 카드를 받은 피해자가 신청한 적 없다고 하면 배달원은 "명의도용 피해가 우려된다"며 가짜 카드회사 고객센터 번호를 알..

TSMC "규모 6.4 지진 반도체 팹 피해 없어…생산 재개"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TSMC는 규모 6.4 지진 이후 모든 공장이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로이터와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TSMC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지진 발생 후 진행한 모든 공장에 대한 구조 진단을 마쳤다"면서 "안전한 것으로 확인돼 공장 가동을 점진적으로 재개했다"고 전했다. 대만기상국에 따르면 이날 0시 17분께 타이난시(북위 23.24도·동경 120.51도)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관측됐다. TSMC는 예방 조치로 대만 중부와 남부 지역에 있는 공장 근로자들을 대피시켰다. T..

다보스 간 ‘젊은 피’ 정기선·김동원·허세홍… 트럼피즘 화두

글로벌 정·재계 리더들이 모이는 논의의 장, 세계 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이 20일(현지시간) 공식 개막했다. 올해 다보스포럼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맞물린 만큼, 이른바 '트럼피즘'이 화두에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3일 직접 화상 연결을 통해 연설할 예정이기도 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우리나라 정·재계도 글로벌 경제·산업 트렌드를 읽기 위해 출동했다. 재계에선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등 오너 3·4세들과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등 CEO들이 참..

동서발전, 포스코·CJ 과실로 400억 손실…소송전 가능성↑

野5당, '서부지법 사태 조장' 윤상현 제명촉구결의안 제출

崔대행 "美에 실무대표단 파견…이른 시일내 트럼프와 통화"

尹지지율 50% 골든크로스 진입…대선득표율 넘겼다

일자리 나이·돌봄 이용 제한 없앤다…오세훈 7호 규제철폐

서울시가 중장년을 위한 '서울매력일자리' 참여 연령 상한을 전면 폐지한다. 긴급·일시 돌봄이 필요할 때 이용하는 '돌봄SOS' 서비스별 상한 기준도 폐지해 총한도 내에서 필요한 돌봄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이에 따라 초고령화 시대 평생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물론 돌봄 공백을 막아 긴급상황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런 내용의 규제철폐 7·8호를 21일 발표했다. 앞서 발표한 규제철폐안 1~6호가 경제 활성화를 위한 건설·주거정비 분야와 소상공인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철폐안은 시민 삶의 질..

통일부 "김정은 대필 편지…파병 공식화 안했기 때문"

'블랙요원 명단 유출' 정보사 군무원, 1심서 징역 20년 선고

尹 탄핵심판 강행, 이재명은 지연…사법 형평성 논란 점화

아투TV

류여해의 적반하장

정권 연장 48.6% VS 정권교체 46.2% / "탄핵 물 건너간 듯" / 국힘 46.5% VS 민주 39% (with 정준길 변호사)

취재 포커스

HDC현산, 자체사업 실적 확대 고삐… 이미지 쇄신은 과제

HDC현대산업개발이 실적 확대에 고삐를 당기고 있다. 공사비 급등·부동산 경기 침체로 성장세가 둔화된 건설사들이 상당한 것과 비교하면 더욱 도드라진다. 리스크를 최대한 줄여나가는 한편, 주택 사업 등에서 개발 역량을 착실히 갖춰나간 점이 반전의 배경으로 꼽힌다. 다만 연이은 대형 붕괴 사고에 따른 부정적 이미지 개선은 풀어야 할 숙제로 꼽힌다. 토지 매입부터 시행·시공·분양·운영 등 주택 사업 전 과정을 직접 담당하는 자체개발사업에서 회사 및 아파트 브랜드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는 발목을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주택 브랜드 '아이파크'의 이미지 쇄신이 올해 HDC현대산업개발 경영의 키를 쥐고 있는 셈이다. 21일 증권가 등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매출액·영업이익 동반 성장을 이뤘을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사들이 내다본 작년 HDC현대산업개발의 매출·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4조3341억원, 2125억원 수준이다. 2023년 대비 3.4%, 8.8%씩 오른 실적이다. 지난해 말까지 HDC현대산업개발의 호실적이 이어졌을 것이란 전망이다. 앞서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은 3조1312억원, 영업이익은 1429억원을 시현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8%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25.4% 확대됐다. 건설업계 최상위권 수준을 나타내고 있는 높은 영업이익률이 HDC현대산업개발의 성장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DL이앤씨 △HDC현대산업개발 등 주요 건설사 다섯 곳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2.9%에 그쳤다. 반면 HDC현대산업개발의 영업이익률은 4.9% 수준으로 전망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이 높은 영업이익률을 바탕으로 실적 확대 가도를 이어갈 수 있었던 데에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목표로 한 비용 절감, 사업성을 높이기 위한 주택 부문 개발사업 역량 강화, 분양 사업 호실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효율적인 공사 원가 관리에 더해 대형 사업지인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 분양 등이 실적에 반영되어서다. 여기에 사업비 1850억원 규모의 충남 '서산 센트럴 아이파크', 충북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 등의 공정이 진행되며 자체사업장들의 매출도 실적 확대에 기여했다. 특히 올해는 주력하고 있는 자체사업장들이 회사의 실적 확대에 더 큰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지난해 11월 1414가구 공급에 나서 2만2210건의 청약 통장을 접수받은 사업비 4조5000억원 규모의 서울 노원구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 매출이 올해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 이를 시작으로 △서울 용산철도병원 부지 개발사업 △잠실 스포츠·MICE △공릉역세권 개발사업 △인천 청라 의료 복합단지 등 대규모 수도권 복합개발 사업들이 연달아 대기 중이다. 자체사업을 무기로 올해 성장 가도를 이어가기 위해 경영 방식에도 변화를 줬다. 지난 2022년부터 부사장 3명이 이끈 경영방식을 뒤로하고 '재무통'으로 꼽히는 정경구 HDC 대표를 신임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이자 사장으로 선임했다. 재무 전문가 정경구 사장을 중심으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자체사업을 성공시켜 올해를 HDC현대산업개발의 재도약 '원년'으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정 신임 사장이 풀어야 할 과제도 있다. 미청구공사액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미청구공사액은 공사를 진행했지만, 건설사가 아직 발주처 등으로부터 공사비를 받지 못한 금액을 뜻한다. 지난해 3분기 기준 HDC현대산업개발의 미청구공사액 규모는 1조3083억원으로 2023년 말 대비 33.2% 급증했다. 자체사업의 성패를 가를 분양 흥행을 위해선 2021·2022년 연이어 발생한 광주 붕괴 사고의 여파를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미청구 공사액의 경우 공정진행에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올해 대형사업지 공정진행에 따른 수금과 올림픽파크포레온 등 주요 사업지 입주 등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년 용산병원부지, 공릉역세권 등 복합개발사업의 본격화와 더불어 자체사업지의 입주 등이 예정돼 있어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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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中企 ‘R&D 예산 삭감’ 협약변경…사업 포기·대출 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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